MB-昌 회동, 심대평·박근혜 총리? "글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6.15 18:11

쇠고기 견해차 불구 "국회에서 해법" 공감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5일 청와대에서 단독 오찬 회동을 갖고 총리 교체 등 인적 쇄신과 쇠고기 정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회동은 심대평 선진당 대표의 입각 여부에 이목이 쏠린 시점이라 더욱 주목됐다. '박근혜 총리설'에 대한 이 총재의 견해도 관심거리였다.

 이 총재는 오찬 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총리나 대통령실장까지 모두 바꾸는 참신한 쇄신이 돼야 한다"며 "특히 총리는 정파나 세력을 대표하기보다 전국민을 아우르는 차원의 기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정파 대표 불가론'을 피력한 것이다. 이 총재가 지난 대선 때 거듭된 자신의 구애를 뿌리친 박 전 대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를 충족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쇄신)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이 총재 주장에 화답함에 따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총리 기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인 대상이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심 대표 관련 언급은 없었다"며 "심 대표도 (총리를) 제의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쇠고기 문제도 화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는데 방점을 찍은 반면 이 총재는 검역주권이 훼손됐다며 사실상의 재협상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측이 자율규제하는 방안을 요구했다"며 "현재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상태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
  5. 5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