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경유값, 13주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6.15 13:06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주유소 경유값이 주간 단위로 13주만에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6월9일~1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경유의 평균 값은 ℓ당1912.02원으로 전주보다 5.01원 하락했다.

주유소 경유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둘째 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됐을 때 이후 처음이다.

올 1월 첫째 주 ℓ당 1442.77원이던 경유값은 3월 넷째 주 1500원대에, 4월4째 주 1600원대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상승세는 갈수록 가팔라져 5월 둘째 주 1700원선을 돌파했으며 5월 넷째 주에는 1800원선을, 이달 첫째 주에는 1900원선을 넘어섰다.


이번 가격 하락은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국제 경유 가격이 지난달 22일 배럴당 176.74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소 조정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유 가격이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설지는 미지수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값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연속 배럴당 130달러대에 머무는 등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주유소 휘발유 값은 지난 주에도 ℓ당 0.55원 상승한 1907.63원에 거래되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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