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저가항공사 '진에어' CI 공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6.15 16:40

한자 '진(眞)'과 청바지의 '진(Jean)'을 의미...내달 17일 첫 취항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인 에어코리아가 '진 에어(Jin Air)'로 새롭게 탄생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진 에어는 이날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앞 광장에서 출범식을 열어 나비 모양의 기업 이미지(CI), 파격적인 컬러의 항공기, 청바지를 입은 객실승무원을 공개했다.

내달 1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운항을 앞두고 있는 진에어는 진실을 의미하는 한자 '진(眞)'과 청바지의 '진(Jean)'을 의미한다.

청바지의 뜻을 담고 있는 진에어의 승무원들은 앞으로 유니폼으로 간편한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게 된다.

파격적이고 캐쥬얼한 유니폼은 승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돕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조종사에게는 ‘지니 파일럿’, 객실 승무원은 ‘지니 플라잉 메이트’, 운송직원과 정비사는 ‘지니 그라운드 스태프’라는 애칭을 붙였다.

새 슬로건으로는 ‘진에어와 함께 하는 더 나은 비행’을 뜻하는 ‘Fly, better fly_Jin Air’로 정했다.


진에어의 로고는 형광 배경에 파란색과 보라색 나비 날개가 그려진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로고는 진에어로 나비처럼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을 날아다니며 즐기는 여행을 상징하며 파란색은 신선한 호기심, 보라색은 진심을 다하는 서비스를 각각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에어는 은색을 기본으로 항공기 밑면과 꼬리날개에 연두색이 칠해져 노란나비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떠올리게 디자인한 보잉 737-800 항공기의 색상도 공개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는 귀한 손님에게 안전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프리미엄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이달말까지 3주 동안 신촌, 명동, 분당 등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역동적인 내용으로 로드쇼를 펼쳐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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