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현실화…평시 1/4 수준 불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6.14 16:42

14일 오전12시 현재 운송 거부차량 1만3115대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로 들어서면서 물류운송 차질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오전12시 현재 화물연대 운송 거부차량은 1만3115대로 전날 밤 10시(1만3235대)에 비해 120대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사업장의 운송거부 차량은 4451대로 전날(4048대)에 비해 403대 늘었지만, 주요 항만의 운송거부 차량은 8664대로 전날(9187)에 비해 523대 줄었다.

운송 거부로 전국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4일 오전12시 현재 1만6236 TEU로 줄어, 평상시(6만871TEU)의 24%까지 떨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조직적 운송방해 행위는 자제 중이지만 운행차량 파손 등 산발적 불법행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 및 하남 삼성전자 ▲창원 한국철강 ▲서산 유화단지 등의 조합원 시위 등으로 운송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군차량 100대(부산 55·의왕 40·광양 5)를 투입하는 한편 철도 차량을 증편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실시 중이다.

다만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전날 밤 12시 현재 12개 사업장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을 찾아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와 운송사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으며,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날 오후 화물연대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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