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인플레가 신용경색보다 심각"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6.14 14:00
서방선진 7개국(G7)과 러시아의 모임인 선진 8개국(G8) 재무장관들이 인플레이션이 신용경색을 밀어내고 국제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8 재무장관들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원유와 식료품 등 원자재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르며 국제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국제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G8 재무장관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선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지난 6일 배럴당 139.12달러까지 치솟는 등 올해들어 무려 40% 가까이 급등했다. 옥수수 쌀 원두 등 농산물 가격도 연일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미국 북중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와 폭우로 옥수수 가격은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부셸당 7달러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은 그동안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택했던 저금리 기조를 포기하고 통화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또 소비증진을 위한 감세를 고려하고 있다.

마르코 아넌지아타 유니크레디트마켓앤인베스트먼트뱅킹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신용경색을 몰아내고 국제 경제의 가장 시급한 화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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