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OPEC "유가 해법 모색"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6.14 05:43
달러화 강세 반전과 수요 감소 전망, 사우디의 증산검토 등 재료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8달러 내린 134.88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주말 폭등이후 이번주 들어 2.7%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대책회의 개최 합의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OPEC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원유 소비국들과 회담을 개최, 고유가에 대한 해법과 에너지 투기 세력의 역할에 대해 점검한다.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이번 회담에서는 유가가 왜 오르고 누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를 명확히 밝혀 유가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우려 발언도 유가하락에 가세했다. 알리 알 나미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22일 제다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원유 수요국인 미국 중국 영국 인도 등과 고유가 대책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또 이날 발표한 월간 원유시장 동향보고서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급등과 이로인한 미국의 소비 감소로 원유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달러화 강세가 달러화 표시자산이자 대체 투자대상인 유가 하락의 촉매가 됐다. 이날 오후 4시2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5377달러로 전날보다 0.62센트(0.4%)하락(달러가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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