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노동부가 공공운수연맹과 IT연맹, 언론노조 등에 전화를 걸어 투표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투표는 불법이다", "다른 사업장은 투표를 하지 않는데 왜 나서서 투표를 하려고 하느냐"며 투표에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자신이 노동부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단위 사업장에 전화를 걸어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 대병인은 "민주노총 차원에서 노동부 차관에게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했지만, 노동부 차관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투표 마감일은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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