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양 추모' 37차 쇠고기반대 촛불 점화

서동욱 박종진 기자 | 2008.06.13 20:06
ⓒ이명근 기자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고 신효순.심미선양의 6주기 추모행사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37번째 촛불이 13일 저녁 7시 2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점화됐다.

이날 집회는 집회 시작 1만여명의 시민이(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은 8000명) 참가, "재협상을 시작하라" "국민이 승리한다" "촛불이 승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됐다. 참여 시민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 저녁 8시 30분 현재 3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광장 한쪽에서는 효순.미선양의 추모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마친 뒤 밤 9시부터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국노점상연합은 오후 1시 대학로에서 5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전국 노점상대회'를 열고 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로 구성된 자유시민연대는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7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촛불 반대' 집회를 연 뒤 숭례문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전경 120개 중대 1만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20일까지 정부가 전면 재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투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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