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운송거부로 출하량 반토막"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6.13 10:44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시멘트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업계의 협의체인 한국양회공업협회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시작된 첫날인 13일 오전 현재 동해안에 주로 위치해 있는 동양시멘트, 쌍용양회, 라파즈한라시멘트 등의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보다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내륙에 위치해 있는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의 경우 시멘트 출하량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시멘트업계의 하루 평균 출하량은 지난 5월 기준으로 18만8000톤 정도다.


시멘트업계는 이번 운송거부에 대응해 수송수단 비중을 철도와 해상으로 전환해 피해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항만과 철도기지에서 최종 소비지까지의 운반은 결국 육상수송이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화물연대 수송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까지 시멘트업계의 육상수송 비율은 3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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