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MMF의 순유입액은 1조3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29일 2조2657억원이 유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1800대 박스권에 묶였던 코스피지수가 전날 1770선까지 하락하며 변동성 높은 장세가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둔화된 반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은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초 46조7000억원이었던 MMF 설정액은 현재 77조6340억원으로 30조원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 정체와 주식시장 조정으로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개별 펀드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KODEX 200 ETF(삼성)'의 설정액이 180억원, 'KOSEF 200 ETF(우리CS)'는 179억원 줄었고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은 214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는 162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42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33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한 반면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수즈식_자HClassA1'(-37억원)과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 1ClassI'(-31억원)은 감소했다.
이날 채권형펀드로는 471억원이 들어와 하루만에 자금 순유입세로 돌아선 반면 혼합형펀드에선 전날에 이어 563억원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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