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2분기 후 파생상품 손실 축소"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6.13 08:41

푸르덴셜투자證, '중립' 제시 "환율 완만한 하향 안정화"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조선업의 2분기 이후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올 하반기에는 환율의 완만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조선사들의 파생상품 손실규모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증권 연구원은 "영업 외에서 반영되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1분기를 고점으로 2분기에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며 자본조정에서 반영되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2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이 대체로 수주잔량의 약 60%를 헤지하고 있으며 매매목적으로 분류된 헤지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영업외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수주잔량의 100%를 헤지하고 있고 대부분 위험회피로 분류되고 있어 영업외에서 순 파생관련 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중공업은 선물환 매도 방식의 헤지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파생관련 손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헤지 목적으로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2분기에 그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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