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는 이날 사설에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의 문제는 인격과 관련된 문제"라며 "한국인들은 미 정부와 육류업체들이 자신들의 위험 가능성을 무시하고 있는데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음식은 문화이고 종교이기도 하다"며 이 문제를 단순히 쇠고기의 문제가 아닌 정신적이고 인격적인 문제로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광우병 검사를 받는 소의 비율이 유럽이나 일본과 비교했을 때 너무 적다며 미국 검역 시스템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보도는 11일 뉴욕타임스가 자국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한지 하루만에 나온 보도로 한국 촛불 시위에 대한 미 언론의 인식 변화와 함께 자국 쇠고기 안정성 문제를 재고하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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