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업계, 구조조정 바람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6.13 07:20
미국 7위 항공사 US에어웨이즈가 170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리스된 비행기 10대를 반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에어웨이즈는 또 올 연말까지 승객 수용량을 8% 줄이고, 내년에는 9%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또 다른 항공사 컨티넨털 에어라인도 15개 도시로의 운항노선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항공사들은 최근 유가상승으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인력·노선 감축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비행기 연료가격은 지난해 이미 두배로 뛰었고, 올해 항공산업 손실규모는 7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그 파커 US에어웨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비행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승객 수용량이 많다"며 "우리는 이 같은 수용량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사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