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7시 30분께 6시간 동안의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떠났습니다.
13년만에 법정에 출석한 이건희 전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도 피곤한데... 여러분도 피곤하셨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책임을 진다고 하면서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책임진다고 해서 유죄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책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죄가 되면 책임지는 것이고 무죄면 책임을 지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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