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저녁 한은 창립 제58 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스태그 플레이션이 본격 진행될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최대 책임자로 한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옛날에는 한은이 간여는 하면서 책임은 별로 지지 않는 조직으로 인식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맡았던 여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지난달에도 우리 경제가 스태그 플레이션 초기 진입 단계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 "지금은 물가만큼은 한은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물가가 오르면 한은이 책임을 지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으니 (물가 안정을 위해)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가를 잡기위해)거시적 차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미시적 차원에서도 접근을 해 달라"며 "여당 의원으로서 부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내각 일괄 사의로 외부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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