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물류대란..자동차·철도 집중관리"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6.12 17:10

12일 오후 전국 지방노동청장 회의 긴급 개최

화물연대가 13일 0시부터 운송거부에 돌입키로 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를 초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철도 등 핵심사업장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또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해서는 갈등이 예상되는 공기업에 전담 감독관을 배치키로 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2일 오후 4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지방노동청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최근 노사관계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 등 최근 고유가, 쇠고기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산업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부는 우선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해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단시일 내에 대화를 통해 문제점이 해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중앙단위 및 지역·업종 단위의 노사 단체와 대화를 통해 불법파업 또는 연대파업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설득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6월 이후 노사분쟁이 예상되는 취약사업장 367곳에 대해 갈등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적극적으로 교섭 주선에 나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특히 자동차·철도 등 핵심사업장은 파업시 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해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해서도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담 감독관을 배치해 적극 지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민주노총이 예정하고 있는 총파업에 대해서도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개별사업장이 이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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