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주주들, 이사진도 교체하라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6.12 14:03
성난 AIG 주주들이 경영진 교체에 이어 이번에는 이사회 멤버 교체를 주장하는 등 주가급락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를 주도하는 주주는 AIG의 전 임원인 엘리 브로드와 데이비스 셀렉티드 어드바이저의 셸비 데이비스 펀드매니저다. 그리고 레그 메이슨의 빌 밀러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1억주 이상의 지분을 관리하는 '큰손'들이다. 4%가 넘는 지분율이다.

이들은 전날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경영진과 이사진에 대폭적이고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정기주주총회 이틀전 이들은 이 회사에 서한을 보내 CEO인 마틴 설리반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위험통제 능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경영진 교체를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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