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눈에 띄는 젊은층 공략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6.12 11:42

'KB Star*t 통장' 6개월만에 50만좌 돌파

국민은행은 지난 1월 21일 출시한 'KB Star*t 통장'이 출시 6개월여 만에 50만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통장은 50만2401좌에 223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 통장은 젊은층의 요구불 통장 평균금액이 40만원 내외로 잔고가 많지 않은 점에 착안, 100만원 이하의 소액에 대해 연 4%의 금리를 적용했다. 기존 은행권 스윙형 고금리 상품들이 보통 1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높은 금리를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휴대폰 결제나 체크카드 사용 등 가장 기본적인 거래만으로도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등 주고객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타인이 국민은행 창구에서 이 통장으로 입금할 때에도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외화 환전수수료를 30% 우대해주고 있다.


역발상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참신한 상품구성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젊은층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젊은층 고객들이 입소문과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전파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100만명에 이르는 신규 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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