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 회장은 지난 30여년간 항공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민항기 및 군용기 시장의 메가트랜드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항공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강연에서 그는 "군용 항공기 개조 및 개량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항법, 전자, 무기 계통의 발전 주기를 고려해 항공기 성능 개량 작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군용 항공기 경쟁시대에 대처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군ㆍ관ㆍ민으로 구성된 정기 협의체가 운영돼야 한다"고 조 회장은 제안했다.
‘무궁화 회의’는 주요 국방 현안에 대해 전군 장성들이 인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973년부터 매년 열리는 회의다.
조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설립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2004년부터 5년째 역임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75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00MD헬기, F-5E/F 제공호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3개 기종의 완제기를 500여대 생산했으며 3300여대의 한국군 및 미군 항공기 창정비·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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