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준비된 신생 조선사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6.12 15:05

해운 등 연관 사업 보유..2004년부터 진출 준비

C&중공업 (0원 %)은 중견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C&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C&그룹은 조선, 해운, 건설, 레저문화 등 4개 사업 부문을 주축으로 총 44개 국내외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조선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06년 C&진도의 의류부문을 다른 계열사인 진도에프앤으로 기업 분할하고 기존 컨테이너선 및 철강 부문에 조선사업을 추가해 C&중공업이라는 새로운 조선회사가 만들어졌다.

지난 2월에는 조선 알루미늄 기자재 업체인 동양인터내셔널을 합병 완료해 조선사업을 위한 전방위 체제가 확립됐다.

C&중공업은 지난 2004년부터 조선사업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해운, 철강 등 선박 건조와 관련된 전 후방 사업을 동시에 갖고 있어 신생 조선사들 가운데는 준비된 조선사에 속한다.


C&중공업 내에 컨테이너 제조와 철강 부문이 있고 계열사로 해운회사인 C&상선이 있다. 조선소별 단일선종 수주, 해운업과 연계된 수주 등 다양한 특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2007년 1월 그리스 타깃마린사로부터 10척의 선박을 수주한 이래 총 6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2011년까지 물량 확보가 거의 끝나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선별 수주를 모색하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분석 전문기관인 클락슨 통계 기준으로 지난 4월말 현재 수주잔량 기준 세계 4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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