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에 쇠고기 테마도 진화?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6.12 10:57

파루, 쇠고기 이력제 업고 '급등'

촛불시위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면서 관련 테마주도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반발을 의식, 쇠고기 이력제를 추진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파루가 수혜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들썩였다.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 테마주는 자회사 등을 통해 쇠고기 수입 유통을 하는 업체들이 꼽혀왔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파루는 11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2일에도 장중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오전 10시47분 현재 주가는 10% 가량 오른 상태.

이같은 급등세는 파루가 지난해부터 광양만권 u-IT연구소와 함께 농산물 이력관리용 RFID를 개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한다는 사실이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파루측은 "순천대학교, 산업협력단과 정부 과제로 농산물 이력추적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본래 계획보다 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올해 내로 쇠고기 이력 추적제를 도입해 식품·농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인 가운데 소비자정책위원회는 11일 '2008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쇠고기 테마주로 꼽혔던 한미창투, 이네트, 한일사료 등은 최근 기세가 많이 꺾인 상태다. 이들은 4월 중순 한미간 쇠고기 협상이 타결 당시 고점보다 40% 가량 떨어진 채 횡보하고 있다.

한일사료는 국내최대 수입축산물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최대주주(50.97%)이며, 한미창투는 수입 고기 유통업체인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46.07%)다. 이네트는 직접 쇠고기 수입 유통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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