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부 컴퓨터망 훼손 조사 중(상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6.12 10:50
참여정부 말기인 올해 초 청와대의 일부 직원들이 청와대 내부 컴퓨터 업무망인 '이지원 (e知園)'에서 200만 건이 넘는 내부 자료를 복사해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새 정부 들어 이지원을 개편해 만든 '위민(爲民)' 시스템 가동을 중단시킨 뒤 전문가들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지원 시스템이 손궤된 흔적이 있어 조사했더니 누군가가 침입한 의혹이 드러나 정밀조사중"이라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유출된 자료의 상당수가 대통령기록관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고 보고 유출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행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통령 기록물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고 정부기관이 아닌 곳에서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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