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등학교 입학생 9만여명 감소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6.12 09:49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9만명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초등학생 신입생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이들이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고입과 2021학년도 대입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 입학 적령아동은 45만2000여명으로 올해 54만3000명에 비해 9만명 넘게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0학년도부터 취학기준일이 변경되기에 앞서 내년에 한시적으로 2003년 1~2월생이 취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도 입학대상은 2002년3월~12월생이 된다.


취학기준일이 1월1일로 완전히 변경되는 2010학년도에는 다시 1, 2월생이 취학 대상에 포함돼 2009학년보다 4만명 가량 많은 49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2011학년도 47만6000명, 2012학년도에는 43만8000명으로 줄어든다.

최근 초등학교 취학 적령 대상 추이를 보면 2005학년도 64만2000명, 2006학년도 62만3000명, 2007학년도 62만5000명, 2008학년도 54만3000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3년 1, 2월생의 경우 유치원을 1년 더 다녀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조기입학을 할 가능성이 많다”며 “이렇게 될 경우 학생 수 감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가 아동의 발육 상태, 학습 능력 등을 고려해 2003년 1, 2월생이라도 원하면 내년에 조기 취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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