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웹젠 인수..중장기적 긍정적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6.12 08:28

-삼성證

삼성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자회사의 웹젠 인수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재석·주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HN은 전날 자회사인 NHN게임스를 통해 웹젠 지분 10.52% 인수했다"며 "김남주 대표와 우리투자증권의 보유지분 12.42%는 아직
매입하지 않아 경영권 인수와 NHN게임스의 우회상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추가적인 지분인수를 통한 경영권 인수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가 보유한 웹젠 지분 8.97%에 대한 NHN게임스의 주당 평균 매입가가 1만2706원이고, 이를 역으로 환산하면 전체 시가총액이 165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NHN게임스의 지분매입 가격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인수가 중장기적으로 게임라인업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주 애널리스트는 "NHN의 게임 포트폴리오가 웹보드게임에 치중돼 있고, 정부의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게임라인업 강화는 NHN의 해외 게임사업에도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현재 NHN게임스 지분 46.88%를 보유 중이며, NHN게임스는 2007년 매출액과 순이익으로 각각 114억원과 3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웹젠은 매출액 282억원과 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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