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브 "버드와이저 463억불에 사겠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6.12 06:59

안호이저부시 인수땐 세계 맥주시장 25% 점유 '공룡' 탄생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벨기에의 인베브(InBev)가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세계3위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인베브는 지난달 23일 안호이저부시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베브가 안호이저에 제안한 인수 가격은 주당 65달러, 총 463억달러로, 지난달 22일 종가에 24%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안호이저부시 이사회는 인베브의 인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베브가 안호이저부시를 인수할 경우 세계 맥주업계 25% 점유율의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암스테르담 소재 랜즈뱅키케플러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맥주 시장은 전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크고 두 회사가 겹치는 시장이 없기 때문에 합병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이저부시는 인베브의 인수 제안을 호재로 시간외 거래에서 7.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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