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재급등, $136.38..'재고·가동률↓'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6.12 04:28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5.07달러(3.9%) 오른 136.3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과 정유시설 가동률이 하락한 점이 유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WTI는 장중 138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56만배럴 감소한 3억2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원유재고가 1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가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의 정유시설 가동률은 88.6%로 전주의 89.7%에 비해 하락했다. 유류 전문 매거진 플랫츠 조사에서는 정유시설 가동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었다.

중국의 지난달 하루 평균 석유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25% 급증한 380만배럴을 기록, 대지진 이후 수요증가에 따른 수입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 점도 상승 요인이 됐다.

아울러 최근 급등했던 달러화가 급락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표시 자산인 원유가격 급등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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