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은 고유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원유 소비국들과 회담을 개최한다. 2개월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장관 회담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번 모임은 틀리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유가가 왜 오르고 누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를 명확히 밝혀 유가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 투기세력, 달러 등 진짜 원인이 뭔지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유가 150달러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지난 6일 139.12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은 1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시장에는 충분한 원유가 있다"면서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이번 회담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투기세력을 시장에서 제거하자는게 아니라 유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방법의 사용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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