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 12호점 '화차오점' 오픈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06.12 06:00

상하이 교외 '쿤산'에 위치...상하이, 텐진 이어 세번째 도시 진출

신세계 이마트는 12일 중국 12호점인 화차오점(花橋店)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교외 쿤산 신도시에 위치한 화차오점 오픈으로 이마트는 출점 지역을 상하이, 텐진에 이어 중국 화동지역으로 넓히게 됐다.

화차오점은 지상 4층 건물에 1층, 2층 1만909㎡(3300평) 규모로 1층 비식품, 2층 식품매장으로 꾸며졌다. 주변에 백화점이 없다는 상권 특성을 고려, 1층 비식품 매장을 백화점형 매장으로, 2층 식품 매장을 중저가와 고급이 혼합된 형태의 매장으로 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화차오점은 기존 상권이나 재개발 상권 등 개발이 완료된 지역에 들어선 기존 점포와 달리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개발 프로젝트형 점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중국 이마트 점포 출점의 또 다른 모델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화차오점 일대는 뤼디(綠地)그룹이 개발하는 대단위 고급 신도시로 오는 2010년까지 20만 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또 상권 내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경쟁점이 없어 상권 선점, 상하이 교외 상권 공략 등 이점도 기대됐다.

심화섭 신세계 이마트 중국 본부 부사장은 "화차오점 오픈을 계기로 이마트는 화동 상권 공략을 상하이와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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