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8.06.12 12:31

[CEO를 위한 책]통찰의 기술

급격히 변하는 정보화시대에 기업과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통찰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업 활동에서 통찰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깨닫지 못한 소비, 인식, 구매 패턴의 빈틈을 찾아내는 것을 기업 전략의 최우선순위에 놓는다고 한다.

바야흐로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통찰이 판가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은 뛰어난 통찰을 얻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 단계는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문제점이 생겼을 때 그것을 '결핍'으로 인지하고 객관적으로 정의하여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즉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함으로써 얻어지는 통찰의 관점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통로가 된 셈이다.

통찰의 두 번째 단계는 바로 '내적 동기를 가지고 몰입하라'는 것이다.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했다면,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충분히 주의를 집중해야 탁월한 해결방법을 도출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통찰은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정의한다면, '가용지식을 재조직하라'는 통찰의 세 번째 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유(有)'에서 새로운 '뉴(New)'로 재조합되기 위해서는 '유'가 방대하고 전문적일수록 그 질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식을 재조합하면 상식밖에 나오지 않지만 전문지식을 재조합하면 수준 높은 지식이 창출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통찰이 필요한 궁극적인 이유가 우리가 기대하고 원하는 모습과 상황으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책에서 기업과 개인의 성공을 위해 강조하는 다양한 전략은 결국 통찰을 다르게 해석한 것들이거나 통찰이 밑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통찰의 기술들을 꾸준히 연습하고 몸에 익혀 남보다 통찰력이 강해지면 기업이건 개인이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 통찰의 기술 (신병철 지음. 지형) -도서추천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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