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 백지화할 수도"(상보)

김유림, 홍혜영 기자 | 2008.06.11 15:09

블룸버그 "플록하트 대표, 포기 시사"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한국 외환은행 인수를 백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11일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샌디 폴록하트 HSBC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HSBC가 현재 추진중인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록하트 CEO는 "계약 만료 기간인 3개월 뒤 양측은 각각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HSBC는 다른 선택권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외국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이명박 정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HSBC는 외환은행 인수를 수주 내에 포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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