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동월 대비 신규 일자리수는 지난달 18만1000개(순증 기준)로 집계됐다.
새 일자리수는 전달(19만1000개)보다 1만개 감소했으며 2005년 2월(8만명)이후 3년3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새 일자리수는 3월(18만4000개) 이후 3개월째 20만개에 못 미치고 있다.
고용률은 60.5%로 전달(60.0%)보다 소폭 상승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달 3.2%보다 개선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9%로 전달(7.5%)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2%로 기록했고 계절조정 고용률 역시 전달과 같은 59.6%를 기록했다.
근로형태별로는 비임금 근로자는 12만9000명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16만7000명 줄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47만8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에서 5만8000명 감소했고 건설업에서 4만2000명이 줄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0만9000명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61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만9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10만7000명으로 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고용 사정이 좋지 못하다"며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다음 달에는 고용사정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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