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웹젠, 재료노출 급락? 악재?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6.11 11:12
웹젠NHN게임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웹젠은 오전 11시3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1.59%) 내린 1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웹젠은 장 초반 한때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다.

NHN게임스가 웹젠을 통해 우회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자 주가는 오름폭을 대폭 줄이더니 약세로 돌아섰다. 전형적인 재료노출 후 급락의 양상을 보인 것이다.

웹젠은 전날까지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덕분에 1만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이날 장중 1만8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단기간 50%나 급등한 것.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대감이란 해석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이날 약세 전환과 관련, 증시 일각에서는 실적 기대감은 겉포장이고 결국 M&A로 움직였다며 차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또, 과연 NHN게임스로 경영권이 넘어간다고 해서 회사가 바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제기됐다. 웹젠은 지난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NHN게임스가 지난해 3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작을 내놓지 못한 것을 감안할 때 웹젠과의 결합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 미지수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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