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價 9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6.11 07:43

한국수입업협회, 5월 KOIMA 지수 발표

국내 원자재 수입가격이 9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이 협회가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5월 KOIMA 지수는 425.06포인트를 기록, 지난달보다 31.9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급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유나 철광석 등 광산품(9.92%)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철강재(9.31%)와 나프타 등 유화원료(8.2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재고가 증가한 비철금속(-4.55%)과 섬유원료(-2.04%)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옥수수와 대두, 원당, 커피, 원유, 천연고무, 원피, 나프타, 프로판, 파라자일렌, 메탄올, 선철, 고철 등 14가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흥 개도국의 성장세와 선진국의 경제회복,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이 계속되면서 실수요와 투기수요가 맞물려 국제 원자재 가격의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수입선 다변화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수입 진흥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수입환경을 개선해 수입물가의 불필요한 인상요인을 제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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