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촛불' 가두행진 시작

류철호,박종진,조철희,조홍래,김지민 기자 | 2008.06.10 21:36

안국동, 서대문 등 세갈래로 행진

1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에서 태평로 삼성본관까지 도로를 모두 점거한 채 연좌시위를 벌이던 촛불집회 참가자 5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오후 9시15분부터 가두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시위대는 대열이 세 갈래로 나눠져 안국동과 서대문, 경복궁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위대들은 '이명박은 물러나라', '폭력경찰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이 광화문 앞 도로를 막아 놓은 컨테이너 박스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집회 도중 수차례에 걸쳐 자진 해산을 촉구하는 경고방송을 내보냈으나 아직까지 시위대와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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