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의 3.3%에서 2.7%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3.7%에서 1%포인트 후퇴한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성장률 후퇴가 전세계적인 신용위기와 에너지, 식료품 가격 상승세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존의 1.9%에서 1.1%로 낮췄다. 유로 통화권 15개국 유로존과 일본의 성장률도 2.6%에서 1.7%로, 2%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또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도 7.8%에서 6.5%로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하지만 성장세가 견조한 만큼 이들 개발도상국들은 글로벌 경제 둔화로부터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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