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vs뉴타운 '분양대전'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6.19 10:24

[부동산 핫&쿨]

하반기 분양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은평ㆍ왕십리ㆍ가재울뉴타운 등 강북 뉴타운과 광교ㆍ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의 대결로 압축될 수 있다.

은평ㆍ왕십리ㆍ가재울뉴타운 등은 서울 도심재개발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다 향후 강북집값을 가늠할 수 있는 관심대상지역이다.

이에 비해 신도시는 이명박 정부 들어 상대적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포스트 강남'인 판교와 광교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신도시 중 으뜸은 판교와 광교신도시

하반기에 분양되는 신도시 아파트 대부분이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요자들이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다.

다만, 판교와 광교신도시의 경우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청약가점도 50점 이상이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신도시에선 울트라건설이 A-21블록에 110,145㎡ 1188가구를 9월께 분양한다. 용인지방공사도 A-28블록에서 113㎡ 단일 면적으로 727가구를 연말께 분양키로 했다.

판교신도시에선 사실상 마지막 아파트 분양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오는 9월께 동판교 중심부에 있는 A20-2블록에서 122~337㎡ 9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시 양촌지구에 들어서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올해 수도권 서부권역의 최고 관심지 중 하나다.

우남건설이 이달 중 AC-14블록에서 129~248㎡ 1202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도 오는 12월 AC-2블록에서 148㎡ 1059가구를 선보인다. 경기지방공사는 오는 11월 1블록에서 743가구를 선보인다.


한강신도시에는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신도시까지 경전철이 지나가고 지하철 환승역도 신설된다.

인천 청라지구 물량도 있다. A22블록에서 87㎡ 366가구를 공급하는 '서해 그랑블'과 107∼110㎡ 263가구 규모의 A15블록 '광명 샤인빌'은 각각 7월 중순 이후 분양될 예정이다.

◇도심재개발 상징 뉴타운 '주목'

뉴타운 개발이 가시화되는 강북지역에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강북권에선 은평뉴타운 2지구, 하왕십리동 등의 분양예정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주목을 끄는 분양 물량은 다음달 SH공사가 분양하는 은평뉴타운 2지구.

은평뉴타운2지구 A공구에서 총 17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일반 분양물량은 177가구에 불과하다. 서민층이라면 국민임대 59~171㎡ 359가구, 장기전세 339가구를 노려볼 만하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왕십리뉴타운3구역에 총 2101가구 중79~231㎡ 829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분당선이 2010년 개통예정이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12월에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총 2675가구(85~184㎡) 가운데 7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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