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민주당 사무총장 별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6.10 18:17
지난달 13일 지병인 심장마비로 쓰러져 중태에 빠졌던 박홍수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오후 별세했다.

민주당은 "박 총장이 오후 5시17분경 임종했다"며 "박 총장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과 민주당에 따르면 박 총장은 그동안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왔으며 이날 오후 심장이 멎었다. 이에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고 박 총장은 경상대를 나와 한국농업인중앙회장, 농업신문사장 등을 거쳤고 17대 국회의원에 이어 참여정부 농림부장관(55대)을 지냈다. 지난해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뒤 지난 3월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논란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 참석 등으로 과로가 겹쳐 지병이 악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민주당은 사무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당무를 진행해 왔다.

통합민주당장인 고 박 총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른다. 장례위원장은 손학규 박상천 민주당 대표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이며 당산동 민주당사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발인은 14일(토) 오전 10시, 장지는 고향인 경남 남해다. 향년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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