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인텔 등 6개사, 모바일와이맥스 특허 공유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6.10 17:06
삼성전자, 알카텔-루슨트 등 6개 글로벌 통신서비스·장비업체들이 유력한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로 꼽히는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특허를 공유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10일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과 제품을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새롭게 설립되는 모바일 와이맥스 특허협의체인 ‘OPA(Open Patent Alliance)'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OPA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알카텔-루슨트, 시스코시스템스, 클리어와이어, 인텔, 스프린트-넥스텔 등 6개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다.

이들 업체들은 OPA를 경쟁력있는 개방형 지적재산권 모델로 발전시켜, 모바일 와이맥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6년 6월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기존 고정형 와이맥스에 이동성을 보강한 무선 초고속인터넷기술로 모바일 인터넷시대를 열어줄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OPA는 참여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허보유업체로부터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특허풀을 만들고, 특허보유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허풀에는 와이맥스포럼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802.16e 표준에 의해 정의된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특허권들이 포함된다. 또 개별 참여기업간 크로스라이선싱을 포함해 다양한 로열티 라이선싱 방안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장비업체들이 적절한 비용으로 와이맥스 제품을 개발하고,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로얄티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와이맥스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이번 특허풀 구축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개발 및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4G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