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투자영감 주는 사람" 버냉키 1위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6.18 08:25

[2008 개인투자자 성향조사]버핏 2위, 이명박 대통령, 박현주 회장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의 37%, 펀드투자자의 34%가 국내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꼽은 인물은 버냉키 FRB 의장. '미국 경제의 대통령'으로 불렸던 전임자 앨런 그린스펀보단 시장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미국 경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FRB 의장의 입김은 여전히 셌다.

버핏 버크셔 회장(주식투자자 16%, 펀드투자자 18%)은 남다른 혜안으로 뛰어난 성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 경제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인물, 가치투자의 길을 연 사람이라는 이유도 눈에 띄었다.


이명박 대통령(주식 및 펀드 투자자 15%)도 명단에 올랐다. 최근 세태를 반영한 듯 '경제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어서'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시장 영향력이 크다', '간접투자 활성화로 금융산업의 새 지평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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