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비만, 영구적 청력 손실 야기 우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6.10 15:26
흡연과 비만이 모두 귀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또 이와 별도로 진행된 연구에서 중년기의 흡연이 기억상실을 유발해 치매의 발병을 빠르게 만든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 연구진이 53~67세의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청력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흡연과 비만층에서 청력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음이 심한 일터에서도 청력 손실이 심각했다.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에릭 프란센 교수는 "청력 손실은 흡연량과 체질량지수(BMI)와 비례했다"면서 "담배를 1년 이상 흡연할 경우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력은 한번 손실되면 다시 회복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흡연과 비만은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다른 장기에도 마찬가지로 유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별개로 진행된 연구에서 중년층의 흡연이 기억 및 단어 손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대학교와 런던 칼리지는 중년층의 흡연이 결국 치매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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