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도 내달부터 국내선 항공료 인상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6.10 15:36

유류할증요금도 도입… 김포-제주 운임 9만9800원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료를 인상한다.

아시아나는 10일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내달 1일(발권일 기준)부터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를 도입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유가 상승에 따라 올 1~5월 국내선 사업의 누적 적자가 이미 2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환경의 악화로 불가피하게 국내선에 유류할증료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노선 구분 없이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의 등락에 따라 2개월 단위로 부과요금이 변경되며, 오는 7~8월 동안에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편도 1만5400원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이로써 현재 8만4400원(공항이용료 제외)인 김포-제주 편도 운임은 9만980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도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일부 국내선 노선에서도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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