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나달 동영상, 인기폭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6.10 14:59
'유로2008' 후원사인 기아차가 대회기간을 맞아 선보인 '나달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열흘만에 2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6년부터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외계인과 축구대결을 벌여 승리한다'는 내용의 이 동영상은 기아차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만들었다.


기아차는 이 동영상을 지난달 27일 유튜브 사이트에 처음 올렸고 유로2008이 개최되는 유럽을 비롯해 북미 등을 중심으로 동영상 조회수가 열흘 만에 20만회를 넘어섰다.

이 동영상은 파격적인 소재와 발칙한 상상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The Celebrity deathmatch’의 원작자이자 전 M-TV 뉴욕 본사 수석 애니메이터였던 김탁훈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이전 자동차 메이커들이 보여주지 못한 파워와 새로움을 지닌 기아 브랜드의 개성을 담아달라는 기아차의 요청에 부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당하고 파격적인 설정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전세계 신세대들의 감성과 트랜드를 고려한 장치로 시사회에서도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선보인 동영상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도록 유도하는 신개념 마케팅 기법인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의 일환이다. 이 기법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 일명 바이러스 마케팅이라고도 불리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해 바이럴 마케팅을 도입했다"며 "동영상에 이어 비즈니스 블로그 ‘기아-버즈’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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