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환율을 끌어내리면 물가에 당장은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이것이 지속되면 통화 투기 세력을 포함, 해외 자본의 급격한 유입으로 나중에는 물가 상승압력을 키울 수도 있고 금융시장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변동환율제도로서 그 위험성이 크지는 않지만 예외가 아니다"며 "물가를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달러 강세 현상으로 태국과 인도, 그리고 우리나라가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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