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단체의 가격·품질 테스트정보(컨슈머리포트)를 생산하는 지원 대상으로 소비자시민모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의 상품특성별 자세한 가격·품질 테스트 정보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월 1회 이상 생산해 공정위소비자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상품 탐색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간 가격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등 4개 단체가 응모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정보가공 및 제공방식, 정보생산을 위한 단체의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1936년부터 소비자연맹이 컨슈머리포트를 만들어 제공해왔으며 미쓰비시 SUV 모델의 결합을 지적해 판매량이 60% 하락하는 등 영향력이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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