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기 국무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총리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돌아와 '국무위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한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내각 일괄사의 표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을 인한 정국운영의 책임을 지고 내각들과 일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일괄사의에 대해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한 총리는 몇몇의 장관과 티타임을 갖고 이 대통령에게 사의전달의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예정대로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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