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첫 내각 일괄사의 전달(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6.10 11:43

李대통령 주례회동서 밝혀

한승수 국무총리는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내각의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김왕기 국무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총리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돌아와 '국무위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한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내각 일괄사의 표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을 인한 정국운영의 책임을 지고 내각들과 일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일괄사의에 대해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한 총리는 몇몇의 장관과 티타임을 갖고 이 대통령에게 사의전달의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예정대로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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