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10일 주요당직자회의 결과 "무엇보다 시위가 격화돼 앞으로 국론분열의 위기가 우려되기 때문에 재협상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해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등원의 구체적인 결정 시기는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일 야3당이 △쇠고기 재협상 △내각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합동 규탄대회를 연 것과 관련해 "재협상은 여당 내에서도 강하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내각총사퇴도 어느 정도 수용되는 분위기"라며 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 등원 결정도 독자적으로 결정하겠지만 야2당도 같이 행동해주길 희망한다"며 민주당과 민노당의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선진당-창조한국당'간 연대는 고착상태로 빠져든 모습이다. 박 대변인은 "창조한국당이 현재 원내대표를 요구하고 있는데 무리한 요구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이같은 내용을 창조한국당에 통보하고 앞으로 좀더 교섭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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