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쌍용차 신저가, SUV 판매 급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6.10 11:08
최근 경유 가격 급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급감하면서 쌍용차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8분 현재 쌍용차는 전일대비 100원(2.26%) 내린 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305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19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16거래일만에 25%이상 떨어졌다.

이는 SUV 판매량 감소 속도가 너무 빠른데다가 쌍용차가 고유가에 강한 중형 승용차 이하 라인업을 갖고 있지 않아 판매량 부진 회복이 어렵기 때문.

쌍용차는 5월 완성차 판매 총계가 57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 줄었다. 이 가운데 내수는 2905대, 수출은 28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43% 감소했다.


증권 전문가들의 투자의견도 점차 '매수'에서 '보유'의견으로 바뀌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2달전 매수 8건, 보유 6건에서 현재 매수5건, 보유 8건으로 뒤바뀌었다.

신영증권은 최근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에서 중립B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신영증권은 "중국향 CKD(카이런) 매출 증가와 신차가 출시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쌍용차의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 "2008~2009년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크게 하향 조정됐으며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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