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쇠고기 협상 무효화와 재협상 쟁취를 위한 총궐기에 동참하겠다"며 "집행간부와 대의원들은 서울, 일반 조합원들은 울산에서 촛불집회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 등 노조간부 300여명이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 그룹 본사와 경총을 항의 방문, 산별 중앙교섭 개최를 촉구한 뒤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0만 촛불집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노조는 특히 상경투쟁에 불참하는 대의원들에 대해서는 상벌규칙에 의거해 모든 조합의 혜택을 제한하겠다며 사실상 상경투쟁을 강제화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8시간의 정취근무와 2시간 잔업근무가 예정돼 있지만, 현대차 노조는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울산공장 주간조의 잔업을 하지 않는 대신 오후 6시 울산대공원에서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다.
현대차는 2시간 잔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량 392대를 생산하지 못해 55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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