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영어 사교육업체 주목-CJ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6.10 11:01
트랜드에 최적화된 오프라인 초·중등부 고액 영어 사교육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은 10일 시장 변화의 교집합을 만들어보면 '오프라인 초·중등 고액 영어 사교육 시장'이 가장 유망할 전망이라며 이 분야 선두 업체인 정상제이엘에스와 CDI홀딩스, 아발론교육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대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사교육비 증가 속에 최근 교육시장 변화는 고액화와 사교육 연령대의 하향 확대로 요약된다"며 "정책적 측면에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대입자율화와 자율형사립고 확대, 영어공교육강화로 인한 중등부 및 영어 사교육 시장 확대로 정리된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은 사교육 고액화가 대형 오프라인 학원 업체의 성장과 직결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인당 사교육비 상승은 상대적으로 고액 학원 시장의 팽창을 가져왔다"며 "강남을 비롯한 중계동, 목동과 같은 지역에 대형 학원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개인과외나 학습지, EBS와 같은 방송 과외 참여는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초등부 사교육은 일반교과(영어) 강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초등부 일반교과에 대한 사교육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일반교과 위주의 사교육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특목고 입시시장과 영어교육 시장에 조기 진입하는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영어공교육 강화와 자율형 사립고 확대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프라인 초·중등부 고액 사교육 업체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학습지와 같이 대중적이고 그동안 중·저위 소득계층을 겨냥한 사교육 사업을 영위해왔던 대교나 웅진씽크빅, 한솔교육 등의 신규 수익원 창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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