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美 코노코필립스와 오일 판매계약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8.06.10 09:27

코노코필립스, 미국내 3위 메이저 정유회사

에임하이글로벌이 미국 굴지의 에너지기업과 오일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원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임하이글벌의 미국 하긴스 광구의 운영사인 알리넷 코퍼레이션은 최근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와 하긴스 광구에서 생산된 오일을 판매하기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말에도 미국 에너지 판매회사 텍손과 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코노코필립스는 미국내 3위의 메이저 정유회사로, 1875년 세워진 원유 수송 및 정제기술을 보유한 코노코와 유전개발을 전문으로 했던 필립스의 합작회사이다.

2006년 100년의 역사를 가진 천연가스 전문회사 Burlington Resources와의 만남으로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183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히긴스 광구의 개발권을 가진 CCCU, LLC는 에임하이글로벌이 29.2%, 에임하이글로벌의 100% 자회사 에임하이아메리카가 20.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인 600만 달러를 회수할 때까지는 70%, 그 이후부터는 50%의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알리넷코퍼레인션 고위 관계자는 "코노코필립스를 오일판매의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그들의 규모가 미국 내 3위인 만큼 오일의 판매를 신속하고 우리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송과 정제과정의 복잡성으로 인해 계약서를 체결해야만 하는 가스에 비해 오일은 유전에서 나온 오일을 자체 탱크에 보관하다가 적절한 시점에 그 양에 비례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며 "사우스 루이지애나 스윗 크루드(South Louisiana Sweet Crude) 고시 가격으로 히긴스 광구의 오일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내 오일 마켓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을 형성하는 사우스 루이지애나 스윗 크루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은 황(sulfur)의 양이 적은 고품질의 원유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히긴스 광구 내 오일의 품질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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